주말이나 평일 하루 시간을 내어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. 비행기나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당일치기 기차여행만큼 간편하고 효율적인 선택도 없죠.
서울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충분히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기차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.
1. 강릉 - 바다와 커피가 있는 힐링 여행
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면 약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강릉.
도착하자마자 맞이하는 푸른 동해와 탁 트인 바다가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씻어줍니다. 안목 해변의 커피 거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, 경포대까지 걸으며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.
오죽헌, 선교장 같은 역사 유적지도 놓치지 마세요.
추천 일정
- 강릉역 도착 → 안목 해변 산책 → 경포대 방문 → 강릉 중앙시장 먹거리 투어
2. 공주 - 백제의 숨결을 느끼는 역사 여행
서울에서 SRT를 타면 약 1시간 반이면 공주에 도착합니다.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명합니다.
공산성, 송산리 고분군, 무령왕릉 등을 둘러보며 천년 고도 백제의 역사를 체험해 보세요. 봄에는 공산성의 벚꽃길이 장관입니다.
추천 일정
- 공주역 도착 → 공산성 산책 → 무령왕릉 관람 → 공주 국립박물관
3. 군산 - 시간 여행자의 도시
서울역에서 익산까지 KTX로 이동한 뒤, 익산에서 군산행 기차 또는 버스로 환승하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군산.
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, 신흥동 일본식 가옥, 그리고 군산항을 따라 이어지는 레트로 감성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.
또한 이성당 빵집, 복성루 짬뽕 등 군산 맛집 탐방도 즐거움을 더해줍니다.
추천 일정
-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→ 신흥동 일본식 가옥 → 군산항 산책 → 맛집 투어
4. 여수 - 바다 위 낭만 여행
서울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KTX로 약 3시간 반.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수의 풍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.
오동도에서 바다를 따라 산책하고,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밤에는 여수 밤바다를 즐기며 낭만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.
추천 일정
- 여수엑스포역 도착 → 오동도 산책 → 해상 케이블카 → 여수 밤바다 감상
5. 속초 - KTX로 더욱 가까워진 동해
서울 청량리역에서 속초까지 KTX로 약 1시간 50분. 설악산과 속초해수욕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.
속초 중앙시장에서는 갓 튀긴 닭강정과 오징어순대를 맛볼 수 있고,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.
추천 일정
- 속초역 도착 → 속초 중앙시장 → 설악산 → 속초해수욕장
마치며
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기차 여행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힐링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.
기차를 타고 떠나는 하루,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, 그리고 도시의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.
가볍게 떠났다가 가슴 가득 추억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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